해안선을 따라 바람과 파도가 만들어 주는 시간의 흔적들을 아날로그 기록으로 남겨 본다.
태평양을 향해 끝없이 펼쳐진 양식장의 “파이프”
나는 마음 깊은 곳에 있는 희망과 미래라는 주제를 가지고 동해안의 바닷가를 사진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하였다.
남해안과 서해안의 그물 촬영을 위해서 해안선을 헤아릴 수 없이 오가며 그물을 발견 하였을 때의 그 기쁨과 희열을 누가 알겠는가?
그랬었다.
힘들게 찾은 그물은 “물때”가 다르지 않는가......?
“구름 한점 없는 파란 하늘은 “꽝”이다.”
“우짜지!”
아쉬운 마음 뒤로하고 나 스스로 다음을 기약 한다.
물때를 잘 맞추고 먹구름이 많은 “바람 불어도 좋은날”에 방문 하였다.
완벽한 그런 날이었지만~ 그물 작업이 끝나버린 철 지난 바다가 아닌가!
그물을 찾기 위해 해안 길을 하염없이 가다 보면 되돌릴 수 도 없는 길이 나오기도 한다.
어렵고 고단한 일들의 연속이다.
어제 있던 그물들은 바람이 불고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모습으로 내 앞에 다가왔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와 정말이지 별반 다를 바 없지 않는가?
‘핫셀블라드”라는 오래되고 멋진 필름 카메라, 낡은 노출계, 타이머 그리고 삼각대를 가지고 열정과 끈기로 만들어진
Time is...를 소개하고자 한다.
구조물 촬영을 위해서 구글의 위성지도를 검색하고 바다의 물때와 파도의 높이를 계산하였다.
흘러가는 구름의 이동 속도와 주기적인 파도의 흐름을 읽으며 붉어진 손가락으로“핫셀 카메라”의 둔탁한 셔터 음을 크게 만끽한다.
묘한 카타르시스 속에 잠시 적막 같은 여백을 가진 기다림의 시간을 만들어 낸다.
Time is...
아날로그 전향수 마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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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시간과 먼 거리 때문에
좋은 작품 감상과 배움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하니
아쉬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