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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철만 2008-10-16 오전 02: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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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한 가시나무 담장같은 소녀.
파란 하늘과 황토색 모래.

조심스레 건넨 사탕 하나.

소녀가 서 있던 장소와 시간.
너무 멀어 기억나지 않습니다.

사진이 그런 것인가 봅니다.

나는 지나쳐 사라졌지만,
소녀는 아직도
그 모래 위 그리고 그 태양 아래 어디엔가 서 있겠지요.

사진이 그런 것인가 봅니다.


EXIF Viewer사진 크기650x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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